테크노전자

이름	관리부	날짜	2006-06-09 19:14:28	조회	602

제목	직장인의 탈무드다카야마 후미도시지음

39장 작은 일도 소중하다. 나는 즐겨 새로운것을 찿지만 옛것도 좋아한다. 특히 격언이나 잠언과 같은 말은 오래된것일수록 좋다. 몇백년이나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 온 말에서는 새롭고 세련된 말과는 다른 무게가 느껴진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는 속담은 본래의 의미보다 더욱 확대 해석되어 애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큰 일을 잊어버리는 사람은 없다. 또 누가 보아도 위험한 일이나 손해볼 일은 특별히 주의를 주지 않아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일은 방심하거나 뒤로 미루거나 무시해 버리기 쉽다. 대부분의 안전표지에는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말자'는 의미가 담겨있는 문구들이 많다. 일상의 일 중에는 작은 고추처럼 얼핏 우습게 보이면서도 사실은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특히 신변에 일어나는 작은 일은 그 하나로는 힘이 되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계속하거나 많이 모이면 깜짝 놀랄 만한 큰 힘을 발휘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은 인간뿐만 아니라 작은 순서나 자연 조건처럼 감정이 없는 것을 대할 때에도 마찬가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무시해선 안될 것을 무시하면 반드시 그 대가를 받는다.특히 감정이 없는 사물과 자연의 이치를 무시하면 사정없이 냉정한 대가가 치러진다. '지금 떨어뜨리면 밑에 사람이 있어 위험하다. 잠깐 기다려 달라'고 말하면 됐을 텐데 갑자기 떨어뜨린다. 악의는 없지만 습관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자연의 이치를 무시했기에 그 대가를 받는 사고가 자주 일어 난다. 공장의 사고를 분석해 보면 기다리고 찿고 고치는 데 쓸데없는 시간을 보낸뒤 그것을 벌충하기 위해 평소에는 하지 않을 실수를 하거나, 초조함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헛수고는 그 때마다 귀찮아하지 않고 잠깐만 신경쓰면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두 사용하는 것은 반드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 또 어떤 사정이 생길지 모르므로 한번 부탁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다시 확인해 두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수 있다.지시했을 때도 서로 확인하면 일이 번복되어 다시 고치는 것을 피할 수 있다.이와같이 1분이내에 할수 있는 작은 일을 생략했기에 후에 몇배나 되는 시간을 빼앗기는 사례가 많이 있다. 1분이라는 시간이나 사소한 배려는 작은 일이지만 그것을 생략하면 나중에 매운 맛을 독특하게 보게 된다. 일의 기본은 '겅확한 정보를 갖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정보는 바로 메모해 둔다. 그때 그때 파일로 만들어 두는 습관을 길러 두면 급하게 계획을 세울 때 원하는 자료를 바로 찿을 수 있으므로 큰 도움이 된다. 기분이 좋아 일에도 탄력이 생긴다. 그럴 때 나는 내 자신에게 '바쁠 때도 귀찮아하지 않고 자료를 잘 정리해 두다니, 고맙군' 하고 칭찬을 해 준다. 이 맛을 알면 아무리 바쁠 때라도 일을 중단하고 잠깐의 시간을 희생하여 유용한 자료를 꼼꼼히 수집해 두지 않을 수 없다. 습관이 되면 쓸데없이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무엇이든 작은 일을 무시하지 않고 소중하게 활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